청 내 직원, 유관기관과 함께 2월까지 꽃 팔아주기 운동 시행
꽃과 식물…우울감과 피로감 감소, 활력 증진에 효과

(사진=전북도청)
(사진=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비대면 또는 취소로 성수기를 맞이해야 할 도내 화훼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전라북도가 꽃 소비 활성화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도는 27일 코로나19로 위축된 화훼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 내 직원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꽃 소비 활성화 운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꽃 소비 활성화 운동의 일환인 꽃 팔아주기는 절화류(장미)의 도매거래량이 전년보다 약 25%, 가격은 약 5% 하락한 가운데, 졸업식‧입학식 등 화훼농가 연간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각종 행사가 있는 1월~3월에 코로나19의 여파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북도는 청 내 직원들에게 1단 기준 장미 1만원, 프리지아 5천원, 국화 7천원 가격으로 1월부터 2월까지 3차례 구입 물량을 신청 받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사 등 29개 유관기관에 2월 2일까지 구입량을 신청 받아 2월 4일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창열 전북도 농산유통과장은 “화훼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꽃 소비촉진 운동에 많은 유관기관과 도민이 참여해 화훼 농가를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꽃과 녹색식물은 사람들의 행복감을 증진, 15% 수준의 생산성 증대효과가 있다고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이 발표했으며, 꽃과 식물을 비치한 사무실의 경우 우울감·피로감 22% 감소 및 활력 38% 증진 효과가 있다고 2014년에 발간된 한국인간식물학회지에 실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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