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를 위한 공동작업장, 기존 4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운영
생산적 여가활동을 통해 은퇴 후 자존감과 삶의 보람 회복 기대

관련사진(자료제공=전북도청)
관련사진(자료제공=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가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은퇴 후 노년기를 능동적으로 생활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은퇴자 작업공간 조성사업’을 공모한다.

‘은퇴자 작업 공간’은 뉴질랜드의 ‘남자의 헛간(Men’s Shed)‘ 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전북도 실정에 맞게 운영한 것으로,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은퇴자 작업공간은 은퇴(예정)자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책상, 의자, 기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도마, 냄비받침 등)을 제작, 수리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삶의 보람을 찾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8년 2개소(익산, 남원)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전주시 1개소, 지난해에는 고창군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1개소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 공모 중이다.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시군에는 공간조성, 각종 장비구입 등을 위해 조성사업비로 4억 원(도비 2억 원, 시 군비 2억 원)을 지원하고, 전문 강사 등을 통해 교육받을 수 있어 작업공간에서 제작된 제품들을 지역사회를 위한 경로당 등에 기증할 예정이며, 노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모에서 선정된 시군은 상반기 중에 신축 또는 리모델링, 장비구비 등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현옥 전북도 노인복지과장은 “은퇴자 작업 공간이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는 한편, 취미활동 및 창업과 향후 소득창출로도 연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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