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35.1%↓), 노인(19.4%),↓ 화물차(14.5%↓) 등 사망사고 크게 감소
3년 연속 감소세 유지, 올해 100명대 진입 목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경찰청은 2020년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217명으로 전년대비 12.5%(’19년 248명), 2년 전 대비 20%(’18년 260명), 3년 전 대비 43%(’17년 312명) 감소하는 등 최근 3년간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사망자 추세(‘16~’20)(자료제공=전북경찰청)
최근 5년간 사망자 추세(‘16~’20)(자료제공=전북경찰청)

특히, 올해에는 이륜(35.1%↓, -13명), 노인(19.4%↓, -27명), 화물(14.5%↓, -11명), 음주운전(10%↓, -2명) 등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6개 항목 교통사망자 현황(자료제공=전북경찰청)
주요 6개 항목 교통사망자 현황(자료제공=전북경찰청)

2020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6,525건으로 2019년(7,671건)과 비교할 때 14.9%(-1,146건) 감소, 부상자는 9,902명으로 2019년(11,737명)과 비교하여 15.6%(-1,835명) 감소하였다.

2020년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요 법규위반 별로는 안전운전불이행 72%(1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 9%(18명)과 중앙선 침범 9%(18명), 속도위반 5%(9명), 보행자 보호불이행 4%(8명), 교차로통행방법위반 2%(3명)순으로 나타났으며,

차종별로는 승용차 48%(102명), 화물차 30%(65명)가 전체의 78%(167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보행자 사망사고는 33.6%(73명)로, 보행자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무단횡단이 21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65.7%(48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고,

전체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112명(51.6%)으로, 2019년보다 19.4%(-27명) 감소했으며,

사고 시 상태별로는 보행중이 48명, 자동차 승차 중 31명, 이륜차 승차 중 21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56명으로 2018년(74명)과 비교하여 24.3%(-18명) 감소하였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8명으로 2019년(20명)과 비교하여 10%(-2명) 감소하였다.

지난해는 도심 제한속도 하향(안전속도 5030), 보행환경 정비사업 등 교통안전 체계를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S자형 선별적 음주단속(비접촉식 음주감지기)을 도입하고 주요 법규위반사항인 신호위반, 인도주행,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중점 단속과 SNS 등 언택트 방식으로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홍보활동을 지속 추진하였다.

특히, 도로교통법 개정(일명 민식이법)에 따른 어린이 보호구역(전체 1,001개소)에 대해서는 ‘안전은 過하게’ 라는 슬로건을 걸고,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신호기(99대) 및 무인교통단속 장비(205대)를 확충하고, 제한속도 30km/h 초과 보호구역을 대폭 감소(11개소→2개소)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토록 하였다.

이러한 단속·홍보·시설개선 등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결과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가 된 것으로 보여 진다.

올해에도, 교통사망사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보행자가 우선되는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먼저 살피고(先察),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어(先制)하면서,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先決)하는 3선 치안활동 지속 추진을 통해 고령자·어린이 등 안전 취약 계층에 대한 교통안전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홍보와 교통안전시설 개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통경찰은 철저한 분석과 계획으로 흔들림 없는 치안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며, 특히 올해는 자치경찰 시행 원년인 만큼, 지역 실정에 특화된 교통안전활동을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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