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문화콘텐츠로 피어날 “고창신재효문학상” 운영위원회 열려

고창신재효 문학상 운영위원회(사진=고창군)
고창 신재효 문학상 운영위원회(사진=고창군)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고창=박문근 기자] ‘동양의 셰익스피어’. 구전되던 민중 사설을 정리하고, 판소리계 소설의 출판을 이끌어 대한민국 국문학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고창출신 신재효 선생을 기리기 위한 ‘고창신재효 문학상’이 제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2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제1회 신재효 문학상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는 천선미 고창군부군수가 위원장을 맡아 전문분야의 운영위원 위촉, 운영위원회 구성 등 문학상 공모일정, 심사방식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앞서 고창신재효문학상은 지난해 9월 제275회 고창군의회 임시회에서 운영 조례안이 통과돼 운영 토대가 마련됐다.

올해 첫 시행되는 문학상은 올 상반기 중 전국공모를 통해 고창을 소재로 하는 창작장편소설 분야로 진행된다. 당선작에는 대한민국 문학상 최고 수준에 상당하는 5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신인과 기성작가를 막론해 수많은 작가가 참여해 문화의도시 고창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향후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도 제작돼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 고창을 알리는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창신재효문학상 운영위원장 천선미 부군수는 “문학은 현실의 도피처인 동시에 안식처이기도 하다. 문학 속에서 울고 웃으며 사람들은 다시 현실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며 “희망이 가득하길 바라는 2021년. 소의 기운을 한껏 가져다줄 위대한 문학작품이 고창에서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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