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천여 진안군민 소방서비스 접근성 대폭 향상
진안소방서 개청으로 도내 13개 소방서 운영, 소방안전사각지대 해소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10일 진안소방서가 본격 업무에 돌입하면서 2만5천여 진안군민에게 보다 향상된 소방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진안소방서 개청으로 도내 13개 소방서 운영, 소방안전사각지대 해소(사진=전북소방)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10일 진안군 진안읍에 위치한 진안소방서가 출동시스템 구축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소방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안소방서는 2020년 2월에 착공해 도비 71억원 투입되어 5,566㎡ 부지에 철근콘크리트구조의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732㎡ 규모로 차고, 사무실, 식당, 체력단련실 등을 갖췄다.

진안소방서는 소방행정과, 방호구조과, 현장대응단 등 2과 1단 7팀으로 구성됐으며 출동부서는 119구조대 1곳, 119안전센터 2곳, 119지역대 4곳으로 편성됐다. 특히 인명구조를 전담하는 119구조대가 처음으로 진안군에 편성되어 각종 재난으로부터 진안군민의 생명을 구조한다.

운용인력은 소방공무원 154명 의용소방대 452명, 공무직 1명이며, 소방장비는 펌프차 7, 구급차 4, 물탱크차 1, 사다리차 1, 구조차 2, 지휘차 1, 기타차량 6대 등 22대이다.

진안소방서는 마이산, 백운동계곡, 운일암반일암 등 심신휴양지의 관광객 증가와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 구급수요에 신속한 대응 등을 위한 2만5천여 진안군민의 숙원사업이었다.

그간 진안지역을 전담하는 소방서가 없어 효과적인 소방업무수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진안소방서 개청으로 군민들에게 고품질 소방안전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소방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장수를 오가던 진안군민들의 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정철 초대 진안소방서장은 임실군 출생으로 1988년 7월에 소방사로 임용되어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 등 풍부한 현장경험과 소방본부 소방행정팀장 및 교육감찰팀장, 구조구급과장 등 실무경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오정철 초대 진안소방서장은 “화재·구조·구급 및 각종 생활안전 현장에서 빈틈없는 현장활동으로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2023년까지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은 2곳(무주군, 임실군)에도 소방서를 신설해 모든 도민이 동등한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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