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일 평화동 주민공유공간인 온평에서 지역 주민 11명과 함께 마음이음단 발대식 가져
마을공동체사업 활동가와 경미한 우울증 등이 있는 중장년층 주민으로 구성돼 돌봄활동 나설 것
신규 입주자 환영식 개최, 밀키트 제공, 맞춤형 심리상담, 원예·미술·공예치유 진행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 평화동 지역민이 지역민을 돌보는 ‘지지케어’ 사업 활동가 모임인 ‘마음이음단’이 꾸려졌다.

평화동 지역민 돌볼 ‘마음이음단’ 발대식 (사진=전주시)
평화동 지역민 돌볼 ‘마음이음단’ 발대식 (사진=전주시)

 

전주시는 지난 8일 ‘평화동 다시 세우기 프로젝트 : 지지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평화동 주민공유공간 ‘온평(온동네 평화마을)’에서 지역 주민 11명과 함께 ‘마음이음단’ 발대식을 가졌다.

평화동 마을공동체사업 활동가와 경미한 우울증이나 불안, 무기력증, 알콜 의존증 등이 있는 중장년층 주민으로 구성된 마음이음단은 지역주민이 지역주민을 돕는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마음이음단은 평화동 LH관리사무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매월 신규 입주자에 대한 환영식을 개최하고, 평화1동 영구임대아파트 1650세대를 가가호호 방문하며 밀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으로 고립된 중장년층 주민들을 발굴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심리상담, 원예·미술·공예 등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푸른마을 환경단 △취약계층 건강·안부 지킴단 △자원순환로봇 운영 관리 △재활용품 리폼 교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유관기관과 자생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안내 및 홍보를 펼쳐 적극적으로 마음이음단 참여자를 모집해 왔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향후 9개 민·관 협력기관과의 연계해 주민의제를 발굴하고 지역 내 문제를 지역민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평화동이 살고 싶은 마을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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