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든 축산농가 등에 대대적 일제소독 추진
홍보물,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등 활용해 방역수칙 준수 홍보

(사진=전북도청)
(사진=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설을 맞아 귀성·성묘 등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24시간 방역체계 유지, 일제소독, 대국민 홍보 등 방역태세를 한층 강화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으며(총87건), 과거와 달리 2월 초에 이르렀음에도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검출(총163건)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또한 경기 및 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지속검출(총1,045건)중이고, 최근에는 광역울타리 밖인 영월(8), 양양(7), 춘천(1)에서 검출되고 있으며, 구제역도 우리나라 주변국인 중국에서 최근에도 지속 발생하고 있어 백신접종과 함께 방역태세를 철저히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방역상황을 고려, 설명절 연휴기간 동안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 도내 모든 방역기관에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귀성·여행객으로 인한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기관별 근무인력을 사전에 편성하여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의심축 신고 접수와 동시에 초동방역팀, 시료채취·검사 및 역학조사반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완료하였다.

또한 매주 수요일 운영하던 “축산 환경 · 소독의 날”을 설연휴 전·후인 2월 10일과 2월 15일로 지정하고, 모든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일제소독에 나선다.

특히 철새도래지, 가금 및 양돈밀집단지 등 발생위험지역은 농협 공동방제단, 시·군 소독차량, 드론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주변 지역 소독을 실시한다.

귀성객과 축산농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①축산농장,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와 ②철새 및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신고 등 가축전염병 예방조치 홍보도 대폭 강화한다.

2월 8일부터 2월 15일까지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입구, 철새도래지 등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마을방송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현재 엄중한 방역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 기본수칙을 꼼꼼히 실천하고, 귀성객들도 축산농장 방문 금지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하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의심축이 발생하면 즉시 ☏1588-4060으로 신고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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