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환경공단·시 합동, 유통매장이 많은 전주, 군산, 익산, 정읍 집중점검

관련사진(자료제공=전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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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가 설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가 집중되는 대형 유통업계 중심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2주간 시‧군, 한국환경공단이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과대포장 여부를 집중 점검하였다.

이번 합동점검은 과대포장으로 인한 소비자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었다. 유통매장이 많은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시 소재 대형할인점, 유통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분리배출표시 적정표기 여부도 병행하여 점검하였다.

주요 점검대상 품목은 명절에 판매량이 많은 제과류와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 등의 선물세트(종합제품)으로 포장횟수 2차 이내, 포장공간비율 25% 이상의 포장방법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였다.

관련사진(자료제공=전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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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점검 기간 간이측정을 통해 포장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70여건에 대해서는 포장검사명령을 실시해 한국환경공단이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전문검사 기관에서 검사를 받도록 명령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위반한 제조‧수입자에게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 명절에도 합동점검을 통해 도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과대포장 의심제품 38건에 대해 포장검사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여 1건 적발하고 위반업체 소재지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한 바 있으며, 추석 명절에는 44건 검사를 의뢰하여 3건을 적발(자체1, 타기관 처분요청 2) 조치하였다.

허전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소비 일상화로 플라스틱 폐기물과 1회용품 폐기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환경오염과 자원낭비 방지를 위해 제조업체의 자발적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고 지자체의 과대포장 지도점검과 병행하여 발생원 감량부터 올바른 분리배출, 자원재활용 등 친환경 소비촉진 실천에 도민들이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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