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14.6%↓)ㆍ폭력(46.8%↓) 등 중요범죄 29.8% 감소,
사고다발지역 집중관리로 교통 사망자 60.0%, 부상자 53.6% 감소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경찰청은 지난 2. 1.(월)부터 2. 14.(일)까지 14일간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명절 연휴기간 중 5대 범죄와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사진=이수준 기자)
전북경찰청(사진=이수준 기자)

전북경찰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죄 취약요소를 점검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예방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금은방(377개소), 금융기관(1,033개소) 및 편의점(1,239개소)에 대해서는 ▶취약요소 범죄예방진단 ▶가시적 순찰 강화 등 범죄예방을 실시하였다.

금은방·편의점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의 업주 및 주민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 3,937회와 범죄사례·신고요령 등 온·오프라인 4,608회의 선제적인 범죄예방활동과 홍보 노력으로, 올해 설 명절 기간 일 평균 112신고는 전년 대비 5.5건 37.9%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명절기간 가정불화 등으로 인한 가정폭력은 자칫 강력사건으로 확산될 수 있어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222가정)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미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전수 합동조사 ▶필요 시 긴급 임시조치ㆍ형사 입건 ▶피해자 적극 보호 등 더욱 세심히 관리하였다.

주민 체감치안과 직결되는 강ㆍ절도와 생활 주변 불안감을 조성하는 길거리 폭력에 집중 대응한 결과, 전체 5대범죄 또한 전년 대비 29.8% 감소하는 등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큰 범죄 발생 없이 국민들이 명절을 평온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였다는 평가다.

교통 부문에서는, 혼잡 지역 소통관리 및 사고다발지역 중심 교통안전활동 등을 통해 교통사고는 전년 설 연휴 대비 39.0%(82건→50건)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혼잡예상지역에 선제적으로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암행순찰차(1대)․헬기(1대) 등을 활용하여 입체적 교통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소통 확보 및 국민 불편 해소에 주력하였다.

이와 더불어, 주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및 헬기 등을 활용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졸음운전․2차사고 등에 따른 대형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여, 전년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60.0%(5명→2명), 부상자는 53.6%( 136명→63명) 각각 감소하였다.

종합치안활동 기간 중, 전북경찰은 자살기도자를 보호소에 인계하고 치매노인을 안전하게 귀가 시키는 등 곳곳에서 주민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였다.

군산경찰서 수송지구대에서는 9일 군산 수송동 왕복8차선 도로에서 순찰활동 중 휠체어를 탄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치매노인을 발견하여 원스톱 신원확인 시스템으로 신원조회 후 관내 주민센터 복지과와 협업하여 가족의 품에 인계하였고,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에서는 6일 고령의 치매노인(89세)이 약국을 들른 뒤 집으로 가는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여 헤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 탐문활동으로 신원을 확인 하였으나, 몸이 아파 거동을 못하여 경찰관 1명이 업고 1명이 뒤를 받쳐주며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시킨 사례가 있다.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에서는 7일 추위와 배고픔으로 삶을 비관하며 ‘죽고싶다’고 112신고한 행려자를 약 2시간의 설득 끝에 보호시설에 입소조치 하는 등 생명구호 활동을 하였으며,

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에서는 최근 증가하는 편의점 보이스피싱(구글 기프트 카드) 예방을 위하여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안내문을 자체 제작, 편의점에 부착하는 등 선제적 예방홍보활동을 실시하였다.

진교훈 청장은 “범죄 발생요인을 먼저 찾아내 예방하는 선제적 치안 활동으로 설 연휴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경찰의 종합치안활동 기간 중 보내준 도민의 성원과 협조에도 감사를 표” 하며,

“앞으로도 범죄를 야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찾고 해결해 안전한 지역 치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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