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작물 하우스 등 가온시설 점검 및 농업시설물 안전점검 철저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15일 오후 9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한파에 대비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전경 (제공=전남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 전경 (제공=전남농업기술원)

 


특히 이번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지는 등 급격한 저온으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부터 밤 사이에는 눈도 예보됐다.

고추, 오이, 토마토 등 시설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하우스는 보온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생육지연과 착과불량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온풍기 등 가온시설을 수시 점검하고, 정전, 온풍기 고장에 대비하여 부직포 등 응급대책 자재를 준비한다.

마늘, 양파와 같은 노지작물의 경우 배수가 불량할 경우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배수구를 정비해야 한다. 한파기간 중에 솟구쳐 올라오는 마늘과 양파는 잘 눌러주고 뿌리가 묻힐 수 있도록 흙으로 덮어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축사관리는 가축이 호흡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관리를 철저히 한다.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축사 내외부의 전선 피복상태나 개폐기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

특히 많은 눈이 내려 농업시설물이 파손된 경우, 시설 내부의 농작물이 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비닐 또는 부직포 등을 덮어 농작물을 최대한 보온하고 파손된 부분을 빨리 보수한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남균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추위는 18일까지 3일 이상 이어져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이므로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를 잘하여 피해가 없도록 사전대응을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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