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들어 전담 조직 신설 … 2년 만에 전국 최정상에 올라
공공디자인 조례, 유니버설・셉테드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시범 공모사업 발굴(자료=전북도청)
공공디자인 개선사업 추진현황/시범 공모사업 발굴(자료=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가 17일 문화체육관광부(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공디자인 공공 부문 전국 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9년 이후 두 번째를 맞이한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공공부문은 공공디자인 행정서비스 개선사례와 제도, 추진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공공디자인 상이다.

전북도는 17개 광역단체 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선정된 지자체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3월 5일 옛 서울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초 조사와 엄격한 사전심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6개 지자체가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 대한 세밀한 기초 조사와 1차 서면 심사에 따라 결선에 오른 16개 지자체에 대해 별도 구성된 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지자체가 선정됐다.

전북도는 민선 7기 들어 정부 정책 기조에 맞는 공공디자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불과 2년 만에 전국 평가에서 최상위 공공디자인 행정으로 인정받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2019년 1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전라북도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 개정, 도내 최초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유니버설디자인, 셉테드(CPTED)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위원회 구성‧확대 등으로 공공디자인 행정기반을 튼실히 구축해 나갔다.

아울러, 지역 특색에 맞는 경관디자인 사업, 공원·상징물 시범 사업, 표준디자인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매월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의 적극적 행정이 주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공디자인 개선사업 추진현황/경관디자인 조성사업 추진(자료=전북도청)
공공디자인 개선사업 추진현황/경관디자인 조성사업 추진(자료=전북도청)

전라북도 공공디자인 진흥위윈회 위원장인 최훈 행정부지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민·관·학이 적극 협력하여 공공디자인 사업 결과물을 아카이빙하고 공유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공공디자인을 개발한다면 차원이 다른 수준 높은 문화 도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으로도 전북도는‘공공건축가 1프로젝트’를 통해 공공건축가가 기획부터 준공까지 자문하여 건축물에 적용하는 건축물 전 생애 관리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대한 표준모델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신규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라북도만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멋스러운 도시공간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도 경관디자인 공모사업 2개소 14억8천만 원과 공원·조형물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3개소 16억 원을 투입하며, 도 자체 시범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중앙공모에 4년 연속 최다 선정된 간판개선사업과 도 자체 디자인 사업 5개소에 19억 원도 지속 투입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탁월한 공공디자인 행정을 동력으로 도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생태문명이 약동하는 도시공간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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