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0건 계약심사로 약 12억원 절감 효과 톡톡

[한국농어촌방송/구례=위종선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시행중인 사전 계약심사제가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례군청 전경(제공=구례군)
구례군청 전경(제공=구례군)

군이 2020년 시행한 계약심사는 총 90건으로 이를 통해 약 12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68건을 자체 심사해 약 4억원을 절감했으며, 22건을 전라남도에 심사 의뢰해 약 8억원을 절감했다.

군이 시행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는 일정금액 이상의 공사·용역·물품 구입에 있어 원가산정이나 과다설계 등에 대해 사전 심사하는 제도며, 예산절감의 효과도 있지만 더 나아가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사업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장점도 있다.

현재 계약심사 대상은 군 자체사업의 경우 공사금액 3억원 이상, 용역금액 7000만원 이상, 물품구입 2000만원 이상이며, 전라남도 심사의뢰 대상은 공사금액 5억원 이상, 용역금액 2억원 이상, 물품구입 2000만원 이상의 국·도비 보조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사업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효율적인 원가계산과 꼼꼼한 설계내역 검토 등 철저한 계약심사제도 이행으로 예산절감과 품질향상이라는 두가지 성과를 모두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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