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새만금 수질개선의 핵심사업인 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이 새만금사업법에 의한 “익산 왕궁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매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자료제공=전북도청)
(자료제공=전북도청)

환경부는 지난 15일 왕궁 정착농원 3개 마을(익산·금오·신촌, 1,790,384㎡)의 현업 축사 매입 및 생태복원을 위한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 지정·고시’를 공고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올해 국비 138억 원을 투자해 왕궁 현업축사  7만5천㎡을 전북지방환경청, 익산시와 함께 속도감 있게 매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와 전북도는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10.7.)’을 수립, 현업축사 매입을 추진했다.

‘11.~’20년까지 국비 1,077억원을 투자, 전체 현업축사(599천㎡)의 72%인 428천㎡를 매입, 축사 철거 및 수림 조성 등 생태복원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왕궁 정착농원의 가축분뇨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각했던 익산천은 총인(T-P)이 ‘10년 4.593mg/L에서 ’20년 0.108mg/L로 98% 개선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전북도는 전북지방환경청, 익산시와 협력해 잔여 축사 전체를 매도신청 및 계약하여, 22년 조기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2년까지 잔여축사의 전량 매입을 위해 올해 확보한 138억 원으로 잔여축사(171천㎡) 전체 매도신청 접수 및 감정평가, 매도계약을 체결하고, ‘21년 예산 범위 내(75천㎡정도) 매입을 추진한다.

올해 계약 예정인 잔여물량(96천㎡) 매입을 위해 전북지방환경청 및 익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22년 국비 258억 원을 확보해 ‘22년 상반기에 현업축사 매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동욱 道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익산 왕궁 잔여 현업축사 매입을 통한 근본적인 오염원 제거로 새만금 수질개선과 악취저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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