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32억 5000만원 투입...한우 고급화, 사육환경 개선 등 추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무안=이명준 기자] 무안군은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금년 사업비 132억 5000만원을 축산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무안군 한우 축사 (제공=무안군청)
무안군 한우 축사 (제공=무안군청)

 

무안군의 가축사육 규모는 2020년 6월 기준으로 전라남도 내에서 돼지(236,717두) 1위, 닭(3,607,700수) 5위, 오리(432,400수) 5위, 한·육우(37,034두) 6위이다.

-한우 품질고급화를 위한 사육기반 구축

무안군은 한우 개량촉진 등 체계적인 관리로 명품 한우 육성을 위해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 한우등록사업, 한우암소 고능력 정액지원, 송아지 입식자금 이자 지원 등으로 5억 98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안정적인 한우 사육기반 구축을 위해 사료 자동 급이시설, 한우 자동목걸림장치 설치, 보온급수기 지원, 한우 사육 기자재 2억 1500만 원 지원 등 한우 품질고급화를 위해 총 8억 13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FTA 개방시대를 맞아 시설 현대화를 통한 가축 사육환경 개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자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 녹색축산육성기금, 노후축사 슬레이트지붕 철거 지원, 가금류 축사환경개선 및 우레탄 시설 지원사업에 88억 원을 투입한다.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농장 육성과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

동물복지형 축산 활성화로 청정 이미지 확산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친환경축산물 인증비 지원,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육성지원, 컨설팅 지원(동물복지, HACCP), 친환경축산 기가재 지원, 닭진드기 포집제 지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사업에 17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가축분뇨 적정처리 및 자원순환농업 체계 확립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여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고자 가축분뇨처리시설(퇴비사, 액비저장조, 액비개보수, 액비살포비)지원, 가축분뇨냄새 저감시설 설치사업 및 저감제 지원사업, BM활성수 지원사업에 9억 원을 지원한다.

-사료비 절감을 위한 고품질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

무안군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과 이용을 활성화해 조사료 생산비 절감 및 사료자급화를 위해 조사료 제조·운송비,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 조사료용 종자 구입비, 사료구입비 등 1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월까지 시비 및 보충파종을 확대할 예정이며, 휴경지를 활용하여 조사료 생산을 적극 유도하는 등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및 조사료 수급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한다.

-가축방역 지원사업

무안군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차단으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약 67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방역사업으로는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 상시 방문소독을 위한 공동 방제단 운영과 법정 가축전염병 예방백신 공급,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등 거래가축 검사, 구제역 등 질병별 예방약품 구입지원, 양돈 및 가금농가 질병 컨설팅 추진, 백신접종 무침주사기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광역방제기, 드론 등 방역장비를 동원하여 전염병 발생 위험지역을 소독하고 있으며 축산 농가에게도 면역증강제와 생석회, 소독약품 등을 적기에 지원하여 전염병 창궐로 인한 농가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2021년에는 선제적 방역체제를 확립하고 축산 ICT 융복합 지원과 동물복지형 녹색정책을 적극 펼치겠다”며“금년 실시되는 다양한 축산정책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청정무안 이미지 확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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