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안심접종 위해 완주경찰서, 완주소방서 등과 실제 상황처럼 5단계 모의훈련 진행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완주=양평호기자]완주군(군수 박성일)은 지난 23일 완주군 보건소에서 완주군경찰서, 완주군소방서가 공동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완주군청)
(사진=완주군청)

전북에서 처음 진행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비한 모의훈련’은 백신관리와 접종일 최종점검, 예방접종 실시, 이상반응 모니터링, 접종 후 조치 등 5단계에 걸쳐 실제 상황처럼 시종 진지함과 긴장감을 유지하며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따르면 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한 주민은 입구에서 1차 발열체크와 신분증을 통한 대상자 확인 작업을 거친 후 좌측으로 들어가 접종 안내를 받고 예진표를 작성하게 된다.

접종 대상자 확인을 위해 7개 항목을 담은 예진표 작성이 끝나면 예방접종실로 진입해 접종의사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 접종을 하고, 바로 옆 이상반응 모니터링실에서 15~30분간 머물러 비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게 된다.

접종을 한 주민은 입구와 다른 쪽에 있는 출구를 통해 귀가하게 된다. 특히, 이날 실연에서는 접종 후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상황을 가정해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장면까지 철저히 점검해 긴장도를 높여줬다.

행사에는 박성일 완주군수를 포함한 최 훈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 등 20여 명이 시종 진지한 표정으로 참관했다. 모의훈련은 약 30여 분 만에 끝이 났고, 참관자들의 얼굴에서 비로소 긴장감이 풀어졌다.

박 군수는 “이번 훈련의 목적은 코로나19 백신이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배송됨에 따라 원활한 예방 접종을 위해 발생 가능한 문제 상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해 완주군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미리미리 철저히 준비해 초기부터 혼란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지사는 “조만간 전북에서도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며 “모의훈련을 통해 발생 가능한 상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게 된 만큼 끝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본격 가동하고 시행총괄과 접종기관관리, 대상자관리, 백신수급관리, 이상반응관리 등 5개 팀을 운영해왔다. 같은 달 19일에는 질병관리청 주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침과 이상반응 관련 대응교육을 진행하는 등 입체적인 대응에 적극 나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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