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7만 7천명...2월말 모바일 서비스 확대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오픈한 '내계좌 한눈에'서비스가 개통 2주만에 92만 명 이상의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19일 전 금융권의 본인 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인 '내계좌 한눈에'를 오픈했는데, 개통 이후 약 2주만인 12월 31일까지의 이용자 수가 92만 5000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일평균 이용객은 7만 7000명으로 이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최고수준이다.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 정보제공 내용. 올해 8월까지 우체국, 저축은행, 증권, 휴면계좌정보까지 정보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료=금감원)
이 기간 동안 개설 계좌수가 가장 많은 은행 계좌정보 조회건수가 49만 4000건으로 전체 조회건수의 53.4%를 차지했다.
 
이어 보험가입정보 21만 4000건, 상호금융 계좌정보 11만 9000건, 대출정보와 카드발급정보 각각 4만 9000건 순이었다.
 
또한 금감원은 시스템 개통에 맞춰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해 미사용계좌 32만개를 정리(해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찾아간 환급금은 324억원에 달한다.
 
농협(198억원)·수협(90억원)·신협(6억원)·산림조합(1억원) 등 상호금융권 미사용 계좌가 4만 8000개가 해지돼 294억 8000만원이 환급됐다. 은행권의 경우 미사용 계좌 26만 7000개가 해지되고, 29억 4000만원이 고객의 손으로 돌아갔다.
 
금감원은 올해 2월 말까지 이용채널을 모바일로 확대할 예정이며, 전용 앱도 제공한다.
 
또, 서비스 대상을 8월까지 저축은행, 증권까지 확대해 전 금융권역 통합조회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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