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가입율 15% 상승해 축산농가 실익증진 견인

[한국농어촌방송] 이인우 기자 =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는 축산농가 경영안정과 출하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소 근출혈 보험의 피해보상 보험금을 2020년 한 해 동안 3천784두를 대상으로 23억 3천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사진=농협)
공판장관계자가 경매전 소 지육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농협)

농협축산물도매분사와 NH농협손해보험이 운영하고 있는‘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은 보험출시 첫해인 2019년에 총 출하두수 26만 5천두 중 63.1%인 16만7천두가 가입했으며, 축산농가의 호응이 높아 전년도인 2020년에는 총 출하두수 26만8천두 중 78.1%인 20만 9천두가 가입해 가입율과 가입두수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축산농가 실익증진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은 2019년 1월 소 사육농가의 출하 위험요소 제거를 목적으로 농협 축산물 4대 공판장(부천, 음성, 나주, 고령)에 출하·도축·상장되는 소를 우선 대상으로 도입됐으며, 보험 가입은 소 출하 전이나 출하시점에 공판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

농협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의 지속적 확대·운영을 통해 더 많은 농가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축산물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축산업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근출혈’은 근육 내에 존재하는 모세혈관 파열로 혈액이 근육 내에 퍼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근출혈’이 발생하면 혈액이 근육 속에 남아 도체육의 저장성이 나빠진다. 또한 암적색 혈흔이 근육 절단면에 나타나 고기의 상품성이 떨어진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