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 열어 결정
경상대 “재발방지 위해 노력할 것”

경상대학교가 권력형 성범죄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던 A교수 해임을 결정했다..사진은 경상대 전경.
경상대학교가 권력형 성범죄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던 A교수 해임을 결정했다..사진은 경상대 전경.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경상대학교가 권력형 성범죄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던 A교수 해임을 결정했다.

24일 경상대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는 오전 대학본부 4층 소회의실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경상대학교 인권위원회가 징계 처분 요구한 A교수에 대해 ‘해임’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피해 학생들이 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 부적절한 언행을 해온 A교수의 형태를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경상대 일부 학생과 여성단체들이 나서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교수 파면 촉구 등 요구했으며, 특히 이날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해당 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서명문 723개 제출을 통해 엄중한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경상대 징계위는 A교수에 대해 비위의 정도가 심하고 중과실인 경우 또는 비위의 정도가 약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에 처분하는 중징계(정직, 해임, 파면)를 결정했다.

또한, 성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대학 구성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사건 발생 시 엄중하게 징계할 방침이다.

경상대 관계자는 “대학 내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 앞으로 경상대학교는 학생 보호와 건전한 면학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대학 내에서 어떠한 성비위 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성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사건 발생 시 엄중하게 징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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