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주한옥마을 내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 다양한 전통놀이 행사 연중 운영
절기별 세시풍속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전통놀이와 예술이 융합된 프로그램 진행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한옥마을 내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방문하면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한옥마을 마루달에서 전통놀이 즐겨볼까” (사진=전주시)
“한옥마을 마루달에서 전통놀이 즐겨볼까” (사진=전주시)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 생활 속 전통놀이 문화를 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연중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놀이터 마루달’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조성된 전통놀이 전용공간이다.

먼저 시는 매월 절기별 세시풍속과 연계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보름 기간에는 공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놀이미션을 완수하면 기념품이 제공되는 ‘정월 대보름 부럼원정대’가 진행된다. 6월 단오에는 무릎 씨름대회가, 7월 유두절에는 물맞이 행사가, 9월 추석에는 윷놀이챔피언십 대회가, 11월 동지에는 팥죽먹기 등의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다음 달에는 △강강술래&오르골 만들기 △딱지치기&종이접기·색칠하기 △땅따먹기놀이&색놀이 △김장하기&만들기 △실꾸리 놀이&국악 등 전통놀이와 미술·음악이 융합된 놀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마루달에서는 이와 함께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팽이치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고누놀이,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사전·현장접수를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전통놀이를 ‘우리놀이터 마루달’뿐만 아니라 한옥마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9월 개관한 ‘우리놀이터 마루달’은 전통놀이 지도사와 예술분야 전문 강사들을 활용해 남녀노소, 외국인 등 누구나 쉽게 우리 놀이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만 8000여 명이 방문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참여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올해에는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참여 등 소소한 작은 이벤트들도 기획했다”면서 “우수한 우리의 전통놀이 문화가 생활화되고, 나아가 세계화될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놀이터 마루달’ 운영 프로그램 참여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한국전통문화전당 우리놀이터 마루달(063-231-15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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