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리조트 화재 관련, 진화 장비 부족과 골든타임 내 도착 못 해 조기진화 실패 지적
`20년 구천동 119안전센터 승격 후 물탱크 차량 1대 배정했으나 현재까지 현장에 배치 안돼
`19년 도정질문 통해 무주군 소방력 증대 촉구, 조금만 더 일찍 준비했다면 이번 같은 피해 발생하지 않았을 것 지적

(사진=전북도의회 황의탁 의원)
(사진=전북도의회 황의탁 의원)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의회 황의탁(행정자치위원회, 무주군)의원이 지난 2월 20일 발생한 덕유산리조트 화재와 관련해 전북소방본부의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촉구했다.

황의탁 의원은 ‘최초 신고접수가 된 후 12분이 지나서야 화재 진화 차량이 도착했지만, 소방용수 용량이 부족하고 압력이 낮아 초기대응에 실패했고, 장수소방서에서 출동한 장비는 36분이 지나서야 도착해 신속한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0년 구천동 지역대가 119안전센터로 승격하면서 소방물탱크 차량 1대를 신규로 배정했지만, 현장에는 아직 배치되지 않아서 이번 화재에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며 깊은 아쉬움을 표했다.

황 의원은 11대 도의회 입성 이후 `19년 도정질문을 통해 화재와 각종 인명사고 등에 취약한 무주군의 답답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소방력 증대를 촉구했으며, 구체적으로 무주소방서를 신설하고 구천동 119지역대를 안전센터로 승격 및 부남면과 무풍면 지역에 119지역대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전라북도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조금만 더 일찍 준비했다면 이번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화재 등 긴급사고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무주소방서 개청을 앞당기고 관련 장비를 추가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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