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화재·범죄·자살·감염병·생활안전 6개 분야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수

김제시지역 안전지수개선 대책회의(사진=김제시)
김제시지역 안전지수개선 대책회의(사진=김제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제=박문근 기자] 김제시는 25일, 2021년 지역안전지수 취약분야 개선 대책 회의를 열어 안전지수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사고 사망자 수 감축이 필요한 4개분야(자살, 감염병, 교통사고, 화재)의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하여 김제시 분야별 담당 부서장, 김제소방서,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참석하여 지역안전지수 향상 방안을 보고했다.

‘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화재·범죄·자살·감염병·생활안전 6개 분야에 대한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써 매년 전년도 안전관련 통계 자료를 활용해 산출한다.

김제시는 지역 특성상 재난약자, 독거노인, 기초수급자수가 많아 취약․경감지표 개선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지만, 지수산출에서 50% 비중을 두고 있는 사망자 수를 원천적으로 감소시켜 등급을 상승시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작년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안전지수 향상 컨설팅 공모에 선정되어, 교통사고 분야 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게 되었으며, 그 결과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사고유형별 주요 취약요인을 발견하고, 맞춤형 안전개선사업을 추진하는데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교통사고 분야 5등급 탈피를 위해 지방도와 시군도 과속 구간, 사고 다발 교차로 등 5개소에 교통단속 CCTV를 확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사고다발지역 및 보행자 위험요소지역에는 횡단보도조명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 예산을 투입하고,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자살분야 개선 대책으로는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확대 실시하여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지역 연계망을 구축하여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민금융복지상담센터 및 김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의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구직활동 중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금융 및 직업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법정 감염병의 80%를 차지하는 결핵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취약계층 및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결핵환자 신규 등록 관리, 결핵균 검사 등 조기발견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도 1종 법정전염병에 포함되어, 감염병 사망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방역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김제소방서에서 중점관리대상 20개소에 대하여 소방특별조사 및 분기별 1회 현장방문행정, CEO안전통화제 등을 실시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확대 보급(2,200세대)하여 화재 안전관리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지역안전지수는 단기간의 노력으로 등급 향상이라는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과제이지만,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하고 안전한 김제시를 만들기 위해 구체적이고 추진력있는 대책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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