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근로자 건강 증진 위해 전국 항만 최초, 개소 앞두고 공간 및 의료기기 배치 등 점검

[한국농어촌방송/광양=위종선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는 3월 개소를 앞두고 있는 ‘광양항 건강관리실’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전경(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전경(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공사는 지난 25일 윤간우 건강센터 센터장과 함께 건강관리실을 둘러보고 공간 구축, 의료기기 및 물리치료 물품 배치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공사와 고용노동부 산하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이하 건강센터)가 항만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광양항 선원복지센터 2층 공간에 마련한 ‘광양항 건강관리실’은 오는 3월 8일 개소 예정이다.

전국 항만 최초로 문을 열 예정인 광양항 건강관리실은 항만 근로자의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관리, 심혈관계질환, 근골격계질환, 트라우마 심리상담 등의 건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인 윤 센터장은 “지난해 공사와 항만 맞춤형 보건서비스 MOU를 체결하고, 항만근로자 응급조치 매뉴얼 작성 및 배포한데 이어 올해부터 광양항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맡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건강관리에 취약한 광양항 근로자의 주치의와 전담 간호사가 되어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항 건강관리실의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할 의료진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심리상담사, 산업위생사의 보건인력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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