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조사 물량 및 조사항목 대폭 확대
전년대비 조사건수 240%(120건) 증가, 조사항목 172%(69개) 증가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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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한층 강화된 수산물 안전성조사를 실시한다.

26일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따르면 생산단계 수산물의 유해물질 조사를 통해 사전에 부적합한 수산물 유통을 차단하고자 ‘2021년 수산물 안전성조사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올해에는 생산단계 양식장 및 위판장과 HACCP 등록 양식장 중심으로 조사물량을 120건(양식장 100, 위판장 20)으로 늘리고 중금속, 방사능, 항생물질, 금지물질 등 조사항목을 69개 항목으로 확대하여 분석한다.

조사대상은 총 14개 품종으로 양식장은 9개 품종(뱀장어, 메기, 미꾸라지, 향어, 흰다리새우, 동자개, 송어, 우렁이, 종어), 어획물은 5개 품종(김, 전어, 숭어, 바지락, 꽃게)이다.

연구소는 원활한 조사를 위해 수산물 안전성조사 장비(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 1대를 추가 구입하여 검사의 신뢰도를 향상하고, 안전성 조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6단계를 거치게 되며 조사결과 허용기준을 초과한 수산물은 출하연기·용도전환 또는 폐기등의 조치를 취한다.

“부적합” 발생 양식장은 '부적합 양식장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1년 중 2회 이상 특별점검을 하고, 수산용의약품 사용 교육 및 지도, 양식장 예찰을 강화해 미승인 의약품의 사용을 근절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합판정을 받은 양식장에 대하여는 어업인이 선호하는 소화·흡수·대사에 필요한 수산용 의약품 지원 및 공수산질병관리사 등을 통한 질병 예찰을 지원하는 등 부적합 발생 양식장과는 차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생산단계 수산물의 안전성조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수산물이 도민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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