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월 열릴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서 노송동 일원에 정원 조성할 7개 팀 선정
1000만~4000만 원 조성비 지원해 5월까지 정원 만들어, 현장심사 통해 상금 수여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 노송동 일원 자투리땅에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된다.

노송동 자투리땅에 아름다운 정원 조성 (사진=전주시)_한라영, 노송 리사이클
노송동 자투리땅에 아름다운 정원 조성 (사진=전주시)

 

전주시와 전주정원문화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의 일환으로 노송동 일원에 정원을 조성할 전문·시민 작가 7개 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 1월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작가정원 공모에는 총 23개 작품이 접수돼 1차 서류심사와 2차 작품심사를 거쳐 최종 7개 작품이 선정됐다.

먼저 5:1의 경쟁률을 보인 전문작가 정원으로는 △황현철 팀 ‘정원, 마음을 나누다’ △김단비 ‘노송조율’ △한라영 팀 ‘노송 리사이클’이 선정됐다. 선정된 전문작가에는 작품 당 3500만~4000만 원이 지원된다.

시민작가 정원 부문에는 △우희경 팀 ‘골목안 꽃뜨락’ △김상경 팀 ‘천사의 마음을 담은 갤러리 정원’ △박성주 ‘우물정원’ △정성옥 ‘향기정원’이 뽑혔다. 시민작가들에게는 작품 당 1000만 원이 지급된다.

시는 박람회 개최 전인 오는 5월까지 정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원이 조성되면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1팀) 500만 원 △우수상(전문작가1팀, 시민작가1팀)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방침이다.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발전을 위해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간 전주종합경기장과 노송동 일원, 전주시 양묘장 등에서 개최된다.

작품심사위원장을 맡은 권진욱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공공ㆍ일상’에 대한 공모 주제를 전반적으로 잘 해석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타 공모전에 비해 과도한 시설물을 도입하지 않은 식재계획 위주가 두드러지는 점이 도심 속 정원 조성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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