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조성사업비 국비 20억, 시비 10억 확보 쾌거

스마트복합쉼터 사업 공모 선정-조감도(사진=김제시)
스마트복합쉼터 사업 공모 선정-조감도(제공=김제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제=박문근 기자] 오랫동안 방치되어 흉물로 전락한 (구)동진강휴게소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지역 명소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는 (구)동진강휴게소를 살리기 위한 노력 끝에 지난해 6월 ‘전북형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리모델링 사업비 30억원(도 10억, 시 20억)을 확보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을 연계하면 휴게소 건물을 포함한 주변 일대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어 12월말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시는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 대상지로 (구)동진강휴게소가 최적지임을 알리기 위해 공모 전부터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및 전주국토관리사무소와 협의하였으며, 올 2월에는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마침내 쉼터 조성 사업비 30억원(국 20억, 시 10억)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은 일반 국도 졸음쉼터에 문화체험, 경관조망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자체가 주도하며 중앙정부가 협력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김제시가 기획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부지조성공사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시에서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편의시설 구축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산품 판매장 및 홍보체험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앞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쉼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담은 설계를 거쳐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2년 하반기에 공사가 마무리되면 ‘김제 새만금지평선 스마트복합쉽터’에서 다양한 체험 뿐만아니라 동진강부터 새만금까지 붉게 물든 노을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구)동진강휴게소가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머물다 가던 쉼터가 아닌 또 찾고 싶은 쉼터로 만들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3년 8월, 새만금을 찾을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김제 새만금지평선 스마트복합쉼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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