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가스‧자동차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
20년 탄소포인트제 추진 결과 3만5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4일 전기·수도·가스·자동차의 에너지사용량 절감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탄소포인트제(가정 및 상업시설)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도민의식과 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된 정책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일정량 이상 줄일 경우 포인트로 환산해 지급하는 제도다.

2008년부터 시작한 탄소포인트제에 현재까지 도내 전체 세대수(81만6천 세대)의 약 27%인 22만 세대가 가입하며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하고 있다.

인센티브는 1년에 2회(상·하반기) 제공하며, 과거 2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평가해 최대 10만 원(반기별 5만원)을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홈페이지(www.cpoint.or.kr) 또는 시·군청 및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또 다른 포인트제인 자동차탄소포인트제는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한 경우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했으며, 지난해부터 본사업으로 추진해 도내 309명이 참여했다.

올해 참여대상인 315명을 지난 2월 25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홈페이지(car.cpoint.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추진 결과 도내 3만5천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소나무 530만 그루의 식재효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참여세대 22만 세대 중 상·하반기 총 10만여 세대가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309명 중 약 57%인 178명이 인센티브를 받았다.

허전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전북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가정, 상업시설 및 자동차 등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에너지도 절약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1석2조의 탄소포인트제 시행에 도민들이 적극 동참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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