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발생 우려지 26ha 대상 소나무류 제거
소나무재선충병 상시 예찰 강화
함라산 일원 연막방제 실시

사진제공: 익산시
사진=익산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익산=조진웅 기자] 익산시가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돌입했다.

시는 함라면 금성리와 함열리 일원 등 재선충병 발생 우려지 약 26ha를 대상으로 소나무류 제거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사목 제거방식으로 진행해 매개충의 우화·활동기가 끝나는 이달까지 상반기 방제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소나무재선충병 상시 예찰을 강화하고 5~9월 지상 방제 기간에는 군산 경계 지역인 함라산 일원에 연막방제를 실시하는 등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서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단기간에 고사시키는 병으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릴 만큼 한 번 감염되면 치료나 회복이 불가능해 고사율이 높은 병이다.

시 관계자는 “예찰·방제단을 활용한 지상예찰로 감염목을 조기 발견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소나무류를 이동할 경우 사전에 생산확인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