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함평=이계선 기자]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배, 사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을 위한 사전방제 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함평군 청사 전경 (제공=함평군청)
함평군 청사 전경 (제공=함평군청)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 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고 있다.

함평군은 사전방제 교육 후 관내 31㏊ 사과, 배 농가에 1차로 신초발아 전 수간처리 약제와 개화 만개 후 경엽에 처리하는 약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약제를 뿌린 뒤 발생하는 과수 피해(약해, 藥害)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때 방제하고 등록약제에 표시된 표준 희석배수 준수, 농약 안전 사용법을 확인 한 뒤 고속분무기(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작업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과수화상병이 2015년 처음 발생한 뒤, 2020년까지 1,092농가 655.1ha에서 발생했다.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 방제와 함께 과원에 출입하는 작업자 및 작업도구에 대한 수시 소독을 통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과원에서 농작업 중에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 신고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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