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온라인 플랫폼 ‘바로소통 광주’에 시민의견 수렴 창구 개설
9월까지 운영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노선 개편안에 반영 검토
도시철도 2호선 중복 노선 조정, 급행 노선 신설, 환승 체계 등 전면 개편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을 추진하며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는 오는 9일부터 9월30일까지 온라인 소통 플랫폼 ‘바로소통 광주’에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민에게 묻습니다’를 개설해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받는다.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관련 의견을 남기기 위해서는 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버스운행정보시스템의 알림창(배너)을 통해 바로소통 광주로 들어오거나,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바로소통 광주를 검색해 들어올 수도 있다.

※ 바로소통 광주 홈페이지 : https://barosotong.gwangju.go.kr/

시민들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면서 평소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항이나 노선개편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내용을 자유롭게 제시하면 되고, 광주광역시는 이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노선 개편안에 적극 반영되도록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현재 전체 시민의 6분의 1 수준인 도시철도 영향권 인구가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3분의 2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2호선 개통시기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실행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오는 2024년 1월까지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개편의 주요내용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중복 노선 조정 △도시철도 이외에 생활권을 빠르게 연결하는 급행버스 노선 신설 △도시철도-시내버스-마을버스-자전거 환승체계 구축 및 환승정류소 정비 △합리적인 대중교통 체계 마련으로 탄소중립도시 조성 방안 등이 있다.

광주광역시는 개편을 위해 교통카드‧통신사 데이터 등 위치정보와 내비게이션 등 교통정보 데이터 분석을 추진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 자료와 시민의견을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노선개편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 노선개편 초안을 마련하고, 95개 동별 간담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들어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을 마련한 후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남언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도시철도와 연계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시민에 의해,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을 만들어 가기 위한 과정이다”며 “시민들께서 많은 의견을 내주실수록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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