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이달의(3월) 농촌융복합산업인(人) - 68호 선정
경상남도 진주시 밀알영농조합법인 - 천병한 대표

[한국농어촌방송 = 김수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이달(3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경상남도 진주시 ‘밀알영농조합법인(이하 밀알영농조합)’의 ‘천병한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3월) 농촌융복합산업인 68호에 선정된 밀알영농조합법인 천병한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달의(3월) 농촌융복합산업인 68호에 선정된 밀알영농조합법인 천병한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천 대표는 비대면 사업모델* 개발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19년 3억원→‘20년 5.7, 88%↑)하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지역민 채용 등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등의 우수성이 돋보여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체험키트 개발 및 온라인 유통망 확대, 찾아가는 우리밀 체험 사업

밀알영농조합은 조합원·지역농가와 우리 재래종인 앉은뱅이밀을 계약재배(1차)하고 밀가루, 국수, 뻥과자 등을 가공·판매(2차)하며, 우리밀 체험 사업(3차)을 추진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이다.

연간 약 1,500톤의 앉은뱅이 밀을 14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밀가루 제분·제조 특허를 획득하고 앉은뱅이 밀 제분에 특화된 전문 공장 설립을 통해 다양한 우리밀 식품을 개발·판매 중이다.

코로나로 체험장 운영이 힘들어지자 축적해 놓은 3만여명의 고객 DB를 활용한 체험키트* 온라인 판매, 학교로 직접 배달하는 ‘찾아가는 우리밀 체험사업’ 등을 통해 매출을 신장시키며 장기 코로나 시대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 가루야 놀이, 통밀놀이, 샌드아트, 슬라임, 피자·쿠키·케이크 만들기 등

주요 생산 제품 및 체험키트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주요 생산 제품 및 체험키트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밀알영농조합법인은 사회적 기업(‘19, 고용부 지정)으로서 지역취약계층을 채용하고 복지재단, 경로당 등에 생산 제품 기부*와 학교 대상 무료 교육 서비스 제공 등을 하는 등 착한 기업으로서의 면모도 보이고 있다.

* 경로당 우리밀 가루와 국수 등 기부(’19), 저소득층 어린이 체험키트 기부(’20), 우리밀 작은 축제 체험 서비스 무료 제공(’20)

천병한 대표는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농업, 힐링농업, 사회적 농업‘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도시민과 공존하는 농촌을 설계하고 있다고 언급하였고, 도심 속 공유주방을 활용한 우리밀 체험장 설치, 노인 및 요양인을 위한 힐링 공동체 설립, 은퇴 도시민의 기술을 공유하는 상생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농촌재생 및 활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농식품부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밀알영농조합은 우리밀 가공, 제품 연구는 물론 체험 상품을 개발하며 지역발전과 도농교류에 앞장서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경제에 기여도가 높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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