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꾸미, 꽃게 등 5종 1,095만 마리 무상 방류 계획
도내 특성에 맞는 신품종개발을 위한 연구사업도 함께 진행

(사진=전북도청)
(사진=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수산 종자의 무상 방류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도내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어업인 소득증대 및 방류를 희망하는 바닷고기 수산 종자 5종(주꾸미, 꽃게, 바지락, 해삼, 박대), 1,095만 마리를 생산하여 올해 도내 연안 해역에 무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종자와 양은 주꾸미 35만 마리, 꽃게 20만 마리, 바지락 1,000만 마리, 해삼 30만 마리, 박대 10만 마리다.

방류할 품종들은 어미를 건강하게 사육 관리하면서 성숙 유도 후 산란 및 부화시킨 유생이나 자어를 2~6개월간 엄격한 사육 관리를 통해 ’수산종자관리사업 지침‘에 맞는 방류 크기로 성장시키고, 수산생물전염병검사에 합격한 우량 수산 종자만을 방류한다.

종자에 따라 주꾸미와 꽃게는 7월, 바지락, 해삼, 박대는 11월에 방류할 예정이다.

특히, 서해안 특산 어종인 박대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종자생산 성공 후 군산 연안에 8만 마리를 시험 방류하여 지역 어업인의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수산기술연구소는 기후변화와 지역 특성에 적합한 신품종개발을 위해 5건의 시험연구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고소득 품종인 백합의 대량 종자생산, 국내산 흰다리새우 종자생산, 바지락 축제식 중간육성 기술을 더욱 확립하고, 짱뚱어 종자생산 및 우수형질의 김 종자확보와 원종 관리는 신규로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한다.

시험연구사업의 성공시 지역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병권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지속적인 수산 종자생산·무상 방류 및 다양한 시험연구를 통해 도내 자원량 회복과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도 전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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