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농업인 양성의 요람...11일 입학식, 복숭아과·아열대작물과 2개 과정 개설

[한국농어촌방송/박상철기자]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11일 농업인의 관심과 기대 속에 ‘2021년도 화순군 농업인대학’ 입학식을 열었다고 말했다.

2021년3월11일  화순군 농업인대학 입학식 (농업기술센터) 사진제굥=화순군

행사는 경과 보고, 입학 선서, 축하 인사, 특강,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고태형 강남대학교 강사가 ‘매출 증가를 위한 농산물 판매전략’을 주제로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응한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 등에 관해 강의했다.

화순군 농업인대학은 지역 특화작물을 육성하고 미래농업을 이끌 전문 농업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복숭아 과정과 아열대 과정을 개설했다.

복숭아 과정에서는 화순군 대표 작목인 복숭아 품질 향상과 마케팅 전문화를 위해 시기별로 필요한 농업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아열대작물 과정에서는 아열대작물 재배기술 습득을 목표로 작물 소개와 재배기술, 마케팅 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이론 교육, 현장 실습, 농번기 e러닝, 선진농장 벤치마킹 등 현장 위주의 생동감 있는 교육이 과정별로 100시간 이상 진행된다.

김종갑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와 수해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땅을 일구고 있는 모든 농업인께 감사하다”며 “체계적인 이론과 활용 가능한 현장 경험을 제공해 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농업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농업인대학은 2008년 한약초 과정을 시작해 올해로 14기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27개 과정에서 100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화순군 농업 전문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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