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운영 경험 전무, 언론학 전공 등 역대원장과 다른 약력 가진 신임후보자의 적격성 송곳 지적

(사진=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
(사진=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의회 박용근(예산결산위원회ㆍ행정자치위원회, 장수)의원이 19일(금)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전북연구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전북연구원의 쇄신과 연구역량 결집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신임후보자의 철저한 분골쇄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5년 전북연구원이 출범한 이후 역대원장의 주요 약력을 보면 기획예산처 실장, 조달청장 등 중앙부처 요직 경험이 풍부하지만, 이번 후보자는 교수 이외의 이렇다 할 경험이 없다.”며, “또한 전공의 경우에도 언론학이어서 후보자가 임용된다면, 전북이 장기간 마주하고 있는 경기침체 등 지역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용근 의원은 “더구나 전북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볼 수도 없다.”며, “그간의 논문 발표 실적이나 주요 기고글을 보면 지역 내 언론관계, 중앙정치 등에 대한 사항으로 전북의 현안 문제에 대해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담론을 제시한 적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용근 의원은 전북연구원의 현 실태에 대해서도 질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현재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는 AI,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화와 지역 주력 산업과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전북연구원은 대형 국책사업 발굴 실적이 굉장히 적고, 타ㆍ시도 보고서의 표절 논란에도 휩싸이는 등 전북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기관 운영 경험이 부족한 후보자가 전북연구원의 현 실태를 쇄신하고, 연구역량을 결집하기 위해서는 후보자 먼저 현격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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