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중앙섬 등 일부 구역 출입 제한
차단된 산책로 우회 연결 75m 구역 개설 및 안전요원 배치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상춘객들이 많이 찾는 벚꽃명소인 운천저수지 일부 구역에 대해 해당 도시철도 2호선 구간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22년까지 보행자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운천저수지 공사현장 (제공=광주광역시청)
운천저수지 공사현장 (제공=광주광역시청)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노선은 시청에서 상무역, 운천저수지를 거쳐 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 광주역 뒤편으로 연결되는데, 운천저수지 곡선구간은 승차감 개선 및 열차운영 효율성 향상, 공사 중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천저수지를 관통하는 것으로 결정돼 지난해부터 공사용 가설도로를 개설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공사로 인해 저수지 중앙의 벚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섬과 공사 구역에는 시민들이 들어갈 수 없지만 저수지 주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공사장 진출입로로 인해 차단된 산책로를 우회 연결하는 75m 구역을 새로 개설하고, 입구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황호연 공사1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휴식공간인 운천저수지 벚꽃을 도시철도 공사로 인해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해드려 유감이다”며 “오는 2022년까지 구간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유촌동 차량기지에서 광주역 뒤편까지 총 17.003㎞에 걸쳐 시행되며, 지난 2019년 9월 착공해 2023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현재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2단계는 올해 하반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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