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기존의 연근해어업 대상 국내옵서버와 함께 국제옵서버를 일원화해 주관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수산자원 관리의 메카로 거듭

[한국농어촌방송=김수인 기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올해부터 국내옵서버는 물론 국제옵서버도 함께 주관하게 됨에 따라, '글로벌 수산자원 관리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원양산업협회로 이원화 돼있는 국제옵서버(Obsever)양성과 지원업무를 이관받는다. (자료=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정영훈)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과 한국원양산업협회(회장 장경남)로 이원화 돼있는 국제옵서버(Obsever)양성과 지원업무를 올해 1월 이관 받고, 앞으로 국제옵서버를 미래유망 전문 직업군으로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를 옵서버 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옵서버는 「원양산업발전법」제21조에 따라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국제적 조업기준 준수 여부를 감시·감독하거나 과학적 조사업무를 수행하는 자를 말한다.

FIRA는 기존의 연근해어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옵서버와 함께 국제옵서버를 일원화해 주관하게 됨으로써 명실공히 글로벌 수산자원 관리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내옵서버는 「수산자원관리법」제58조에 따라 총허용어획량(TAC) 대상 어종의 어획량 및 체장 등을 조사하는 수산자원조사원이다. 

국제옵서버는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국제기구에서 그 역할이 강조되면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FIRA는 미래유망 직업으로서 국제옵서버를 적극 양성하여 수산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옵서버는 청년뿐만 아니라 원양어업 승선 경험이 있는 장년층도 지원이 가능하여 청·장년층의 틈새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FIRA는 연근해 수산자원관리 강화를 위하여 2018년 국내옵서버 15명을 신규 채용(상반기10명, 하반기5명)하고 총허용어획량 (TAC, Total Allowable Catch)대상어종 확대와 개별 양도성 할당제(ITQ, Individual Transferable Quota) 등 선진화된 수산자원 관리정책 도입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정영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은 “무분별한 남획을 방지하고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우리가 보유한 우수한 자원과 역량을 결집시켜 글로벌 수산 강국으로 도약하고 나아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선도적 역할을 다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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