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초과해 교실부족 예견돼’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북구 신용동․건국동 일대 아파트 개발 사업으로 인해 과밀학급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교육청에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나윤 시의원 (제공=광주광역시의회)
김나윤 시의원 (제공=광주광역시의회)

 

김나윤 광주광역시의원은 “향후 예정된 4,972세대 개발 사업에 따라 학교 부족문제가 심각히 야기될 것이다”며 더 늦기 전에 학교 신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칙적으로 학교용지 확보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제3조에 의거 300가구 규모 이상 개발 사업을 시행하는 자는 개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수립하는 계획에 학교 용지 조성 개발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켜야 하며, 교육감은 학교용지확보를 위해 개발사업 시행자에게 용지확보를 하도록 하게 되어있다.

현재 건국동•신용동 일원의 초등학교 급당 학생 수는 27명으로 적정인원인 23명을 훨씬 웃돌고 있는 상태다. 더 심각한 것은 인근 양산동까지 포함하더라도 중학교가 4개밖에 없어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 중 일부는 일곡지구까지 중학교를 가야할 처지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은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신설학교 부지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고, 현재 학교들도 포화상태로 증축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지역 초등학생들 20%를 5학교군인 일곡지구 중학교로 분산배치 하더라도 2025년부터는 급당정원 27명 기준으로 10개 교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원은 “원거리 통학하는 학생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서 제일 급선무는 학교신설이다”며 “일곡지구로 배정받은 중학생들은 통학에 왕복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학부모의 몫으로만 돌리지 말고 학교신설 전까지 교육청은 통학버스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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