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전 대통령제1부속실장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와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관련성을 진술한 데 대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MB의 구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김희중 전 실장은 검찰에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서 특수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1억원을 받아 이 전 대통령의 미국 순방 직전 일부를 달러로 바꿔 청와대 쪽에 전달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중 전 실장은 MB 곁에서 15년을 보좌해 온 최측근이기에 이번 진술에 대한 파장이 크다.

노 원내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살아계신 전직 대통령은 모두 네 분입니다. 그 중 두분은 이미 다녀왔고, 한분은 가 계시고 나머지 한분은 가게될 것 같습니다"고 전망했다.

아어 "정말 이게 나라입니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든 자리는 바로 국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 ‬원내대표는 전날 cpbc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백준 전 기획관, 김진모 전 대통령 민정2비서관, 김희중 전 실장 등 3인이 받은 특활비가 5억 원이 넘는다는 것과 관련 "현재까지 조사에서 나온 것이 5억이지, 관례상 더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필요할 때 마다 돈이 오고 갔을 수가 있다. 철로 위에 기차가 한 번 내지 2번만 지나갔을 리가 없다고 본다"고 추측했다.

특히 그는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 시점에 대해 "멀지 않았다고 생각된다"며 "이런 속도라면 설 전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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