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수입차 푸조와 시트로엥, 벤츠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이 실시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한불모터스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15개 차종 183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푸조 차량에선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시트로엥 차량은 보닛 부품 접착 불량이, 벤츠 차량에선 전조등 불량이 적발됐다.

 

한불모터스의 푸조 3008 1.6 블루-HDi 등 2개 차종 701대는 주행중 연료파이프와 연료탱크 보호덮개 사이에 마찰로 인해 연료파이프를 손상시켜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및 뒤 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유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3008 1.6 e-HDi 등 4개 차종 256대는 구동벨트의 이탈로 인한 엔진 손상 가능성이 적발됐다.

 

시트로엥 Grand C4 Picasso 1.6 Blue-HDi 등 3개 차종 192대는 보닛 부품 간 접착 불량으로 소음, 보닛 변형 및 이탈을 일으켜 운전자의 안전운행에 지장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벤츠 GLC 220d 4마틱 등 6개 차종 687대는 LED 전조등 불량으로 주행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18일부터 한불모터스(주) 서비스센터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자동차정책과 관계자는 "리콜 시행 전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소비자가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불모터스(주)(02-3408-1654)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080-001-1886)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