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동화현상 부추기는 행정으로 지역주민들은 분개 속에 서명운동 펼치고 있어

(사진=전북도의회 최영심 의원)
(사진=전북도의회 최영심 의원)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주시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지역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주시가족센터’ 건립하는 것에 시민들과의 소통없이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목소리다.

특히, 기존 시설 활용과 서비스 이용 시민들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없이 새로 조성된 시가지에 ‘전주시가족센터’를 신축하는 계획으로 시민들은 ‘이전신축’이라는 철회의 목소리를 성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의회 최영심(정의당·비례대표) 의원은 1일 “기존 시설 부지를 증축하고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더 찾아올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여야 함에도 전주시는 무리한 추진으로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의원은 “특히, 시는 시민의 이용 편이성과 예산절감 효과 등을 고려해 시가 보유한 토지에 신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곳은 새롭게 조성된 시가지로 조성된 곳”이라면서 “이로 인해 기존 센터가 설치된 도심지역은 빠른 쇠퇴의 길로 떨어져 장기적으로 인구감소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날선 목소리를 냈다.

또, 그는 “더 심각한 문제는 전주시의 주먹구구식 불통행정”이라고 날카롭게 꼬집었다. 즉, 센터 이전 신축 설립에서부터 시민들과의 소통이 있었다면,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행정추진으로 원성을 사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1인 가구와 다문화가구 그리고, 맞벌이 부부 등 다양한 가족형태에 따라 사회환경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음에도 이번 ‘전주시가족센터’ 이전통합신축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전혀 담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영심 의원은 “전주시는 더 이상 주먹구구식 불통이 아닌 시민들의 다양한 가족구성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센터 설립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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