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화면 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키맨'으로 떠올랐다.

김희중 전 실장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국정원에서 받은 특활비를 이 전 대통령의 해외순방 직전 달러로 바꿔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15년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보좌해 온 최측근, 김희중 전 실장의 결정적 진술로 검찰 수사가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중 전 실장이 지난 2012년 저축은행으로부터 1억원대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이들을 구속 수감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측근비리와 관련 대국민사과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번에 말씀을 드렸다. (지금 다시 대통령을) 입에 담는 것조차 불경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희중 전 실장은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도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큰 누를 끼쳤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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