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가 경영개선사업 추진, 25농가 8억원 지원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영농현장 애로사항 해결과 농업경영 개선을 위해 올해 25농가에 총 8억 원을 지원하는 농가 경영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 전경 (제공=전남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 전경 (제공=전남농업기술원)

 

이번 사업은 저비용 고수익 농업 실현으로 전남 농업 경쟁력 제고에 목표를 두고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과 ‘어깨동무컨설팅 농가 경영개선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은 민선 6기에 추진한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금년에는 광양(애호박), 구례(양봉), 화순(젖소), 영광(대파), 완도(비파) 지역 5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사업비 1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어깨동무컨설팅 농가 경영개선사업’은 경영기록장을 성실히 작성하고 참여 실적이 우수한 농가의 경영개선 지원을 목적으로 도입한 사업으로 올해는 나주, 담양 등 20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사업비 1천 5백만 원을 지원한다.

전남농기원은 이번 사업자 선정을 위해 작년 8월에 내·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해 1차 서면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급격히 악화 된 농업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건강식품 개발 및 판매, 폭우 대비 영농환경 개선 등의 사업내용이 돋보였다.

한편, 본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31작목에 대한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을 개발·보급했으며, 매년 경영기록장 기장농가 및 어깨동무컨설팅 참여농가 20호를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지원했다.

그 결과, 전년도 새 경영모델을 도입한 농가는 10a당 소득이 16.5%에서 최대 66.0%까지 증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남농업기술원 손장환 농산업경영팀장은 “최근에는 지역특화작목 육성이 농업발전에 중요하게 다가온 만큼, 시군별 특화작목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농가 경영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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