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 12일 장애 아동·청소년 성 인권 교육 추진 위한 사전 간담회
특수학급 담당자 등과 교육에 대한 방향성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 수렴하는 시간 가져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심기본)는 12일 장애 아동·청소년 성 인권 교육을 앞두고 특수학급 담당자 및 성 인권 분야 강사와 함께 사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애 아동·청소년,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 돕는다(캡처=전주시)
장애 아동·청소년,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 돕는다(캡처=전주시)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장애 아동·청소년 성 인권 교육은 특수학교나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으로 찾아가 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제공하는 게 핵심으로, 이날 사전 간담회는 교육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실시됐다.

간담회에서 특수학급 담당자들은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에 대해 공유하며, 성 인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전 간담회에 참여한 한 특수학급 교사는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이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성교육을 추진한다면, 자신의 성적 권리를 인식하고 주체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심기본 센터장은 “장애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성교육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보호가 시급한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성인지적 관점의 교육 컨텐츠도 개발해 교육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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