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액수급 안정화 위해 지자체가 솔선수범
4월 19일부터 5월 13일까지 전북도청 및 시군구청 앞 헌혈버스

(사진=전북도청)
(사진=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혈액수급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2분기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한다.

전라북도는 매년 주기적으로 단체 헌혈 행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한 두 번째 단체헌혈이다.

이번 헌혈 행사는 4월 19일부터 5월 13일까지 14개 시·군이 동참하며,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한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현재 전라북도의 혈액 보유량은 3.5일분(’21.4.7. 00시 기준)으로 관심단계이며, 적정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에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변화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주요 헌혈층인 학생과 기업들의 단체헌혈이 감소하면서 앞으로 혈액 부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한다는 각오로 이번 헌혈행사를 준비한 만큼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헌혈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뤄지는 이번 헌혈 행사는 공직자와 도민 등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와 채혈기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감염 안전을 최우선에 두었다.

헌혈 대상자는 만16세부터 69세까지의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헌혈 전 반드시 식사를 하고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 각 시·군청에 대기 중인 헌혈버스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헌혈자에게는 혈액형검사, B형·C형 간염검사, 간기능검사, 매독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으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봉사 실적 4시간과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단 한 번의 헌혈로도 소중한 가족과 이웃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들께서 사랑의 헌혈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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