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행복지원금 등 2조682억 원 규모 추경 의회 제출

진주시청사(왼쪽)와 진주시의회 전경.
진주시청사(왼쪽)와 진주시의회 전경.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시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4110억 원이 증액된 2조 682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2회 추경예산안은 지난 12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발표한 전 시민 코로나 행복지원금 10만 원씩 지급 등이 담긴 ‘진주시 코로나19 극복 제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 추진과 지역 현안사업들을 위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이전재원과 순세계잉여금 조정분, 재정안정화기금 등을 재원으로 일반회계가 1947억 원이 증가한 1조 5216억 원, 특별회계가 2163억 원이 증가한 5466억 원으로 의회에 제출됐다.

세출예산안의 주요 편성내역은 제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 사업으로 진주형 재난지원금인 △진주시 행복지원금 지급 사업 358억원, 경제활성화 추진을 위한 △수출 농가 및 업체 물류비 추가 지원 2억원,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지원사업 3억 2000만원 △진주실크·생물산업 전문 농공단지 용적률 완화를 위해 35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도시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은 △남강 둔치(상평동~초장동)친수공간 조성사업 47억원 △도동 샛강 환경개선사업 27억원 △영천강 보행교 설치공사 20억원 △갈전천 주변 보행교 설치사업 12억원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 20억원 △월아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17억원 △진양호 장애인 모노레일 설치 사업 20억원 △상평산단 재생사업 20억 원 등이 추가 반영됐다.

또한 상습정체구역 개선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도로 개설을 위해 △말티고개~장재도로 확포장공사 49억원 △경상대~내동 도로 확포장공사 42억원 △10호광장주변~평거주공아파트 간(중로2-7호선)도시계획도로 개설 23억원 등도 증액 편성됐다.

아울러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추진 등을 위해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 51억 8000만원 △저감장치(DPF)부착사업 45억 6000만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32억원 등도 추가 반영됐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시 발전과 미래를 열어갈 현안 사업들의 계속 추진을 위한 사업 예산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예산을 위주로 편성했다”며 “모든 시민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내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시가 제출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228회 진주시 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