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는 10월까지 전주독서대전 유튜브 채널 통해 ‘내 인생의 책을 소개합니다’ 운영
매월 2명의 시민이 감명 깊게 읽은 책 각 1권을 추천하는 영상을 제작해 시민들과 공유
15일에는 다독시민 윤영미 씨가 참여해 김민식 저자의 ‘나무의 시간’이라는 책 소개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민들이 영상 콘텐츠를 통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5일 첫 영상의 주인공으로는 지난해 철학, 사회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 330여 권의 책을 대출한 윤영미 씨(63세·주부)가 참여(사진=전주시)

 

전주시는 15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시민들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만의 ‘인생 책’을 알리는 ‘내 인생의 책을 소개합니다’를 운영한다.

‘내 인생의 책을 소개합니다’는 ‘2021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독서진흥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매월 2명의 시민이 각각 매월 1일과 15일, 전주독서대전 유튜브 채널에 감명 깊게 읽은 책 1권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작가와 독서동아리 회원, 청년, 일반시민, 청소년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5일 첫 영상의 주인공으로는 지난해 철학, 사회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 330여 권의 책을 대출한 윤영미 씨(63세·주부)가 참여해 김민식 저자의 ‘나무의 시간’이라는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나무와 연관된 역사와 문학, 건축, 예술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설명하고 있다.

윤 씨는 소개 영상을 통해 “입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느껴봤으면 좋겠다”면서 따뜻한 조언과 함께 책을 추천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도서관 다독자인 어린이 대표와 책 읽는 가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영상 촬영은 책기둥도서관, 삼천도서관, 학산 숲속 시집도서관,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등 특화도서관에서 이뤄진다.

덕진도서관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 일방적인 콘텐츠 전달보다는 시민이 온라인 독서콘텐츠의 주체가 되는 능동적이고 새로운 전달방식이 책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독서콘텐츠를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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