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서 개발한 벼 친환경 가축분 입상퇴비 보급
벼 생육 및 논 살포에 적합, 노동력·효율성 증진 기대

가축분뇨 활용 경축순환농업체계 구축 회의(사진=익산시)
가축분뇨 활용 경축순환농업체계 구축 회의(사진=익산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익산=조진웅 기자] 익산시가 벼 친환경 가축분 입상퇴비의 보급으로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소는 물론 경종농가를 위한 친환경 경축순환농업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 13일 친환경 벼를 재배하는 농가들에게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에서 개발한 벼 맞춤형 입상퇴비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급된 가축분 입상퇴비는 경축순환농업을 위해 과잉생산되고 있는 가축분퇴비를 활용해 제작됐다.

가축분 입상퇴비는 벼 생육에 적합하도록 비료성분을 보완해서 개발됐으며 물에 가라앉는 특성이 있어 농수로에 유실돼 오염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특히 사용 시 가루가 날리지 않는 장점이 있어 논 살포에 적합해 노동력과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존 밭과 과수원에 살포되던 가축분퇴비를 논에 살포하기 쉽게 입상화해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와 볏집의 가축 사료화로 인한 지력감소 해소, 원자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유박·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시장이 커져감에 따라 벼 친환경 가축분 입상퇴비 활용기술과 같은 친환경농법 보급이 중요하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농가의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