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센터 건립 사업 위험건축물 재생 공모 선정
국·도비 60억 원 등 지원 받아 내년 초 착공할 계획
복지시설·공영주차장·공원 등 설치 2023년 완공 목표

진주 옛 영남벡화점을 아동·복지센터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위험 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은 아동·복지센터 조감도./사진=진주시 제공.
진주 옛 영남벡화점을 아동·복지센터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위험 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은 아동·복지센터 조감도./사진=진주시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진주 옛 영남벡화점을 아동·복지센터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진주시는 인사동 옛 영남백화점 부지의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위험건축물(안전등급 D 또는 E) 재생사업 특별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국토부의 특별공모에 참여해 그동안 평가단 현장 확인과 사전 평가, 최종 사업발표 등을 거쳐 지난 4월 초에 개최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해 15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의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밖의 지역 중 재생사업이 필요한 경우 위험건축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옛 영남백화점은 중대한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 및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인 D등급의 위험건축물이다.

시는 이번 사업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3년간 국․도비 6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시는 올해 부지와 기존 건축물을 보상을 완료하고 건축물을 철거할 계획이며 내년 초에 착공, 오는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30년간 장기 방치되었던 옛 영남백화점 건물을 아동·복지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갖춘 복합 건축물로 재탄생시켜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경남도, 지역 국회의원, 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특별 공모 사업에 선정 되었다”며 “위험시설물 정비와 함께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한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 옛 영남백화점은 원도심지인 인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1년 건축물 준공 이후 진주시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했다. 그러나 1992년 부도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30년간 방치되다가 2019년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하여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해 인근 상권까지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에 진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매입 철거 등을 추진하면서 근본적인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특히 시는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인사동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해 12월 20일 밝힌바 있다.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98억 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960㎡의 규모로 아동·복지시설과 120면의 공영주차장, 공원 등이 설치되어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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