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대표적인 호국의 고장 임실

태극기 반절이 떨어져 게양되어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 임실지부(사진=김영호 기자)
태극기 절반이 찢어진 채 게양되어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 임실지부(사진=김영호 기자)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김영호 기자] 전라북도 임실군은 어디를 가나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널리 서린 곳이며, 임실의 항일운동은 국내 어느 곳보다 강렬했다. 의병 54명, 3·1운동 78명, 국내 13명, 기타 1명을 합해 146명의 애국지사들로 도내 어느 지역보다 수가 많아 전국적으로 대표적인 호국의 고장이다.

이런 호국의 고장에 태극기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어 군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태극기 일부가 떨어져 조기게양된 임실축협옥상(사진=김영호 기자)
태극기 일부가 떨어져 조기게양 된 임실축협옥상(사진=김영호 기자)

임실군 버스터미널옆에 위치한 임실축협 옥상에는 태극기가 일부가 떨어져 조기로 게양되어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 임실지부와 이도모 경로당은 아예 태극기의 절반이 떨어진 상태로 게양되어 있다.

태극기 반절이 없는 임실의 한 경로당(사진=김영호 기자)
태극기 절반이 없는 임실의 이도모 경로당(사진=김영호 기자)

또한 본지가 취재를 시작하자 한국농어촌공사 임실지부에서는 지부장이 이번에 부임하여 떨어진 태극기를 발견하고 교체를 지시하였으나 지금까지 미루다가 바로 교체하기도 했다. 임실군재향군인회가 사용하는 건물에는 국기봉 자체가 훼손되어 수개월째 태극기 게양 한번 못하고 방치되어 있기도 했다. 임실군재향군인회 사무장 A씨는 "알고 있고 의뢰도 했지만 공사가 복잡하여 바로 추진하지 못했다. 최대한 빨리 국기를 게양할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호국의 고장 답게 태극기 사랑부터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기법 제10조(국기의 관리 등)는 '국기를 게양하는 기관 또는 단체의 장 등은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아니하도록 국기·깃봉 및 깃대 등을 관리하여야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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