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로 지친 농업인 건강 챙기기
마을당 350만원 상당 안마의자·혈압계 등 건강관리 기구 비치

291개 마을에 건강 보조기구 지원(사진=정읍시)
291개 마을에 건강 보조기구 지원(사진=정읍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정읍=박문근 기자] 정읍시가 농사로 지친 농업인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시는 농촌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은 지역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에 건강관리 보조기구를 설치,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복권기금 4억4천800만원, 시비 4억4천800만원 등 총사업비 8억9천6백만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농촌지역 291개소 마을이다. 350만원 범위 내에서 안마의자, 혈압계, 발 마사지기, 온열 안마 매트 등의 건강관리 기구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농사에 지친 농업인들은 마을회관 등에서 손쉽게 안마의자 또는 발 마사지기 등의 건강 보조기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병원이나 보건소에 방문하지 않아도 수시로 혈압을 확인하는 등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도 309개소 마을에 건강관리 기구를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우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건강관리기구 지원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 프로그램 마련과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 등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건강관리 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사람이 돌아오는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서는 먼저 농업인의 건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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