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저금통 →제로페이, 은행, 간편결제 앱 등으로 QR코드를 스캔해 기부할 수 있는 기부함
- QR코드로 간편한 기부참여…올레길 공식안내소 14곳 전체 설치
- 20일 오전 협약식 가져…이동약자 위한 휠체어구간 정비 지원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양평호기자]세계 10대 해안 트레일에 선정되는 등 제주의 대표 명소인 제주올레길이 최초로 QR코드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저금통이 설치된다.

(사진=사랑의열매)
(사진=사랑의열매)

20일 오전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과 제주 사랑의열매 김남식 회장이 참석했으며, 사랑의열매 주요 기부자 등이 함께했다.

이번에 설치될 디지털 저금통에는 제로페이 결제방식을 도입했으며, 은행 및 간편결제앱이나 제로페이 앱으로 모금함의 QR코드를 스캔 후 원하는 금액을 입력해 기부할 수 있다. 또한, 제주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에서 기부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제41회 장애인의 날에 체결한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제주 사랑의열매는 이달 말까지 제주올레길 공식안내소 14곳에 디지털 저금통을 설치해 모금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사진=사랑의열매)
(사진=사랑의열매)

기부금은 올레길 중 휠체어구간 10곳의 노후시설 정비 등 Barrier Free 구간 조성기금으로 사용해 이동약자 접근성 개선에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 사랑의열매는 이번 제주올레길 설치를 시작으로 향후 도내 유명 관광지에 디지털 저금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부자 대표로 참석한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제주 51호 회원이자 제주올레길 완주자인 고경준 제일농장 대표가 직접 디지털 저금통 기부를 시연하고, 제주올레길 26개 코스를 상징하는 260만원을 즉석에서 기부해 이번 협약식의 의미를 더했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제주올레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한다”며 “이번 디지털 모금을 통해 전국의 이동약자들이 마음껏 제주올레길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남식 제주 사랑의열매 회장은 “뜻깊은 나눔에 동참해준 제주올레와 서명숙 이사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디지털 모금은 제주 최초 제로페이 모금방식 도입으로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올레꾼들의 활발한 참여로 제주올레길에 나눔의 따뜻함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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